한때 자주 활동했던 버킷리스트 동호회에서 활동한 모임의 최종판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버킷리스트 동호회를 활동하기 전에 항상 집에서 드라마, 사극,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혼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다.


물론 친구나 지인분을 만나서 얘기를 한 적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적었다.


항상 보던 사람, 항상 이야기 주제 너무 식상하고 지루해서 지인분의 추천으로 버킷리스트 동호회를 활동했고, 활동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평소 회사 생활로 지쳐 쓰러진 몸의 활력소가 됐다.


이전에 프립 동호회 수평어 후기, 2030 버킷리스트, 대학로 락뮤지컬 프리즌 추천 포스팅 글을 개시했다. 이번 주제는 버킷리스트 동호회에서 다양한 모임 활동을 하면서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위주로 모임을 한 번에 소개한다.

 


소개할 모임은 대학로 운빨로맨스 연극, 대학로 오 나의 귀신님 연극, 탐정크루 방탈출 카페, 소이캔들 만들기, 레츠런파크 서울 경마장, 다트게임 다트프린스, 실총 사격, 볼링장, 선유도 공원, 스펙터클 버라이어티 체험존이다.


▶ 대학로 락뮤지컬 프리즌 추천


버킷리스트 동호회에 다양한 연극, 뮤지컬 모임이 올라왔는데 가장 재밌게 본 것은 운빨 로맨스, 오 나의 귀신님, 락뮤지컬 프리즌이다. 연극은 평소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 꽤 재밌고, 무엇보다 딱다닥 붙어 있는 상태에서 보니 더욱 그렇다.

 

재밌게 평가한 것은 주로 코믹극을 좋아해서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고 재미와 감동 두 가지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아래의 사진은 오 나의 귀신님 연극을 보기 전 티켓의 인증샷이다.



몇 년 전부터 방탈출이 유행인지 길을 걷다 보면 방탈출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다. 방탈출 카페는 하나의 방에서 주어진 단서를 보고 추측하여 방을 탈출하기 위한 키를 찾는다.


모임에 참여한 방탈출 카페는 우주전쟁, 미친과학자의 연구소, 하우스, 해적선 테마 등이 있는데 각 테마별로 난이도가 상이하다.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약 1시간이 주어지고, 낮은 것은 약 45분 정도 주어진 것 같다.

 

방탈출에 성공한 테마는 미친과학자의 연구소, 해적선이고, 하우스는 나의 모든 두뇌를 활동해도 결국 방탈출에 실패했다. 해적선은 탈출률이 50프로 이상을 보일만큼 탈출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방탈출에 성공하면 카운터 앞에서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기념 사진을 인화해서 주는데 딱 한 장만 준다. 또한, 방탈출에 성공한 인증샷으로 동물 옆에 도장을 찍어서 한 장씩 준다.



예전에 소이캔들을 집에서 만드려고 시장에 왁스, 냄비, 향 등 소이캔들 재료를 구입하고 1년 동안 방치를 해놨다. 이 말은 재료를 사놓고 만들지 않은 것이다.


엄마 생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버킷리스트 동호회에서 소이캔들 만들기 체험이 올라와서 신청했다. 여기서 소이캔들을 만드는 방법을 숙지하고 창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새 집으로 이사 가고 보니 그 재료가 없어졌다..


소이캔들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용량 및 온도인데 이것이 약간의 오차가 생기면 원하는 향이 나오지 않거나 유리병의 왁스에 구멍이 생긴다.


소이캔들을 만드는 방법

1. 왁스 320g, 오일 25.6g 계량

- 오일 계량 : 왁스(320) * 0.8 = 25.6

2. 왁스를 중간 불로 녹이기

3. 왁스가 모두 녹으면 불을 끄고, 온도계가 55도가 될 때까지 열을 식히기

4. 온도계가 55도가 되면 오일을 천천히 넣기

5. 약 2분 정도 왁스와 오일을 섞어주기

6. 적당히 섞어줬으면 유리 용기에 부어주기


레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경마장에 갔는데, 모임에 참여한 모든 멤버가 경마 경험이 없었다. 경마장에 가면 경마 표지도 있고, 경마 관련 신문지가 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무료로 진행한 교육을 들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해서 경마 배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어플을 설치하려고 보니 안드로이드만 지원됐다. 아이폰은 개발 중이라고 해서 아이패드를 빌려서 배팅을 했다.


처음 배팅한 사람은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나는 5천 원 입금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1만 원을 입금해서 배팅했는데 모두 다 손실이 났다.


경마장에서 배팅을 하고, 남대문에 위치한 실탄 사격장으로 이동해서 방탄조끼를 입고 실탄 사격 총 20발을 쐈다. 실내에 있다 보니 소리가 너무 컸지만 권총 사격은 처음이라 재밌기도 하고 150점 만점 중에 132점이라는 평균 점수를 얻었다.


멤버 중 제일 잘 한 사람이 148점이고, 제일 못한 사람이 90점. 90점을 쏜 사람은 안경을 안 끼고 와서 잘 안 보인다면서 마치 K2 소총을 쏜 자세를 취했다.


일반적인 볼장과 달리 야광 볼링장은 볼링공이 야광색을 띄우며,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오랜만에 볼링을 치니 속도 조절이 안돼서 뒷사람에게 볼링공을 맞출 뻔했다.


볼링공을 굴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팔이 아픈데 왜 나는 허리가 아픈지 모르겠다. 아마도 볼링 자세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한 사람이 볼링을 치다가 볼을 한 개도 쓰러뜨리지 못하면 그 사람을 위로해주려고 박수를 치며 잘했어, 괜찮아 라고 응원을 해준다. 하지만, 처음 볼링을 칠 때 다들 목소리가 신났는데, 점점 응원도 안 해주고 힘이 없어진다.



버킷리스트 동호회의 아지트에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선유도 공원에 가려고 밖에 나가니까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벌벌 떨었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춥고 솔직히 선유도 공원까지 가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모임에 참여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으니 참여하기로 했다.


선유도 공원에 가서 강한 바람 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한 바퀴 돌고 나서 치맥을 먹으려고 했는데 밖에서 먹기 힘드니 실내에서 먹자고 했다.


리얼리티 공포 스릴러 영화 속 현장에서 쫓기고 추적하는 스펙타클 버라이어티 체험존. 처음으로 참여한 체험존은 과연 어떤 곳을까 궁금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해서 보니 테마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의 테마당 4명씩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모인 멤버에서 반으로 나눠서 들어갔다.

공포체험에 참여하기 전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서약서에 사인을 해야한다. 왜 서약서에 사인을 해야하는지 참여해보면 안다.

공포체험은 스포 금지이므로 공개해도 정보만 알리려고 한다. 공포체험은 기존의 방탈출 게임과 공포가 추가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주어진 단어를 보고 방을 탈출해야 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귀신 분장을 한 사람때문에 깜짝 놀란다. 또한, 안에 클라이밍을 해야되서 되도록 구두나 정장을 입고 오면 안 된다.




▶ 프립 동호회 수평어 후기

▶ 대학로 락뮤지컬 프리즌 추천

▶ 2030 버킷리스트

▶ MBTI 성격 유형 검사 및 무료 검사 (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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